작용과 반작용. 그리고 부작용

2017. 2. 9. 23:15 - 쓰디쓰다

[말머리]

이 주제는 나중에 더 좋은 생각이 났을 때 쓰려고 했다.

2014년 경부터 생각한 주제였다.

그러나 계속 그 주제 이상을 못 나가는 것 같았다.

좋은 주제지만 아끼면 똥 될 것이다.

어설픈 글이라도 써야겠지.

다듬는 건 나중에 하자.

 

 

 

 

작용과 반작용. 그리고 부작용

(뉴턴의 제3법칙)

 

벽을 밀면, 벽도 사람을 민다.

야구공을 배트로 치면, 공도 배트를 때린다.

네가 아프면, 나도 아프다.. 응?

 

뉴턴이 발견하여 정의내린 법칙

작용과 반작용

그리고 덧붙인 부작용

이제 그 부작용에 대하여 쓴다.

 

'부작용'이라는 말은 대개 나쁜 의미로 받아들인다.

하지만 부작용으로 발견된 것 중 유용한 것들이 있다.

 

수그러진 남성의 고개를 세우는 비아그라는

심장병 치료제로 개발되었다가 심장의 혈류량 뿐만아니라

소중이의 혈류량도 오랫동안 증가시켜

특히 조루독감에 효과가 탁월하다.

 

전립선 치료제인 프로스카는

비대해진 전립선을 가진 분들이 복용하였는데

비루해진 머리털을 가진 분들이 더 좋아하는 약이 되었다.

 

이처럼 원래 쓰임과 다른 곳에 쓰이게 된 것은 '부작용' 때문이다.

이 약을 복용하면(작용) 어떠한 병이 치료가 되었는데(반작용)

이상하게도 다른 효과(부작용)가 나타난 것이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일을 하면 돈을 번다.

작용과 반작용이다.

 

그럼 부작용은?

어떤 사람은 돈을 버는 주된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부업으로 새로운 명성을 쌓기도 한다.

 

특출난 사람만이 그렇다고?

아니 부지런하기만 하면 된다.

좋아하는 것에 대한 열망과 집중력, 그리고 꾸준함

그 뿐이면 된다.

 

일 말고, 좋아하는 것을 하는 것

이를 '취미'라고도 부르는데

취미는 거창하거나,

꼭 돈이나 명예를 불러들이지 않아도 된다.

꾸준히 할 수 있고, 하는 내내 스스로 흡족할 수 있으면 그만이다.

 

나는 때때로 글을 쓴다. 사진을 찍는다.

예전에는 축구를 했다.

야동도 봤다. 듣기만 해도 흡족하지 않는가? 축축하다고?

 

마음을 적시는 것들을 찾아내어

지속적으로 할 수 있다면

그만큼 행복한 인생도 없을 것 같다.

 

인생 뭐 있는가?

 

작용과 반작용 그리고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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